미국 뉴욕 한인 커뮤니티와 흑인 커뮤니티가 상호 협력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를 비롯한 뉴욕 지역 한인단체는 6월 13일(현지시간) 내셔널액션네트워크(National Action Network, NAN) 본부 ‘정의의 집((House of Justice)’을 방문해 코로나19 예방 물품과 기금 등을 전달했다.
내셔널액션네트워크는 알 샤프턴 목사(Reverend Al Sharpton)가 이끄는 미국 전국 규모의 인권단체다. 알 샤프턴 목사는 조지 프로이드 추모식에서 추모 설교를 하는 등, 흑인 커뮤니티에서 추앙 받는 인물이다.
이날 방문에는 뉴욕한인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시민참여센터, 민권센터,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뉴욕가정상담소, 뉴욕한인변호사협회가 함께 했다.
이날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유대현)가 마스크 1만 장, 키스사(대표 장용진)가 페이스 쉴드 500장,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희장 박광민)가 생수 2,000병, 내일재단이 방호복 50벌을 각각 기부했다.
또 뉴욕한인회는 미 전역에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에 앞장서는 미주한인위원회(Council of Korean Americans, CKA)가 기탁한 2,000 달러에, 뉴욕한인회 차원에서 모은 1,000 달러를 더해 모두 3,000 달러를 내셔널액션네트워크스 유스 허들(National Action Network’s Youth HUDDLE)에 전달했다.
내셔널액션네트워크스 유스 허들은 흑인 커뮤니티 차세대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뉴욕한인회는 이날 이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을 전개하는 애슐리 샤프턴(Ashley Sharpton)과 도미닉 샤프턴(Dominique Sharpton)에 한인회가 준비한 공로장(Certificate of Recognition)을 수여하기도 했다.
알 샤프턴 목사는 “오늘 한인 커뮤니티의 방문에 감사하다. 한인들을 친구, 형제, 자매로 생각한다”며 “한인 커뮤니티와 흑인 커뮤니티가 함께 일할 때 우리는 하나이고, 굳건히 함께 서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조지 플로이드와 같은 사건이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결국엔 커뮤니티의 힘을 모으고 길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센서스와 투표 참여는 너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인회 측은 “뉴욕 한인 커뮤니티와 흑인 커뮤니티는 앞으로 센서스, 투표, 차세대 역할 등 양 커뮤니티 간의 공통의 이슈에 대해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관계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June 15, 2020 at 11: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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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흑인커뮤니티와 협력의 장 마련 - 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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