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뉴욕시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시안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이는 뉴욕시 감사원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인종별·연령별 피해 정도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집중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료에 따르면 5월 뉴욕시의 실업률은 18.3%에 이른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올 2월의 실업률 3.4%에 비교할 때 5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다.
통계에 잡힌 실업자 수는 2월 13만7391명에서 5월에는 67만1304명으로 폭증했다.이 중 아시아계의 실업률이 25.6%로 가장 높다. 이어서 히스패닉 25.1%, 흑인 23.5%, 백인 11.8%의 순이다.
즉 같은 인원을 비교했을때 뉴욕시에서 아시아계가 백인에 비해서 코로나19로 2배 이상 더 많이 직장을 잃었다는 의미다.
연령별로는 16~24세의 청년층 실업률이 35.2%로 뉴욕시 평균 수준 18.3%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25~34세, 35~54세, 55세 이상의 실업률은 각각 19.6%, 19.2%, 14.1%로 비슷한 수준이다.
이민자 실업률도 뉴욕시 평균에 비해 높다. 아시아계 이민자 실업률은 26.3%로 코로나19 이전 4.6%보다 급증했고 뉴욕시 평균 실업률 18.3%보다 훨씬 높다. 전체 이민자 실업률은 5월 현재 23.3%다.
스콧 스트링어 뉴욕시 감사원장은 “뉴욕시 실직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유색인종과 젋은층 등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연방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 감사원은 이에 대한 세부대책으로 ▶오는 7월 만료되는 주 600달러 연방 특별실업수당 연장 ▶뉴욕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강화 ▶피해가 큰 소수계·여성기업 집중 지원 ▶뉴욕시정부가 예산부족 이유로 중단한 여름청년고용프로그램 재개 등을 제안했다.
June 26, 2020 at 08:1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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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코로나 실직, 아시안 최대 피해 -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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