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금값이 다시 사상 최고로 오르며 2016년 2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달러 약세와 지표 악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안전자산 금의 몸값을 끌어 올렸다.
31일(현지시간) 금 현물가격은 0.58% 오른 온스당 1970.81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은 1% 올라 온스당 1985.90달러로 다시 신고가를 찍었다.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우다가 전날 하루 하락했다가 다시 이날 신고가 행진을 재개했다.
장중 한때 뉴욕거래에서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금 선물은 7월 한 달 동안 10.3% 뛰면서 2016년 2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달 미국 달러는 거의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2분기 미국의 성장률은 대공황(Great Depression) 이후 최악인 마이너스(-) 32%를 기록했다. 미국의 정치 환경의 불확실성도 금 수요를 끌어 올렸다. 금은 올들어 30%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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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의 수키 쿠퍼 애널리스트는 “금값의 거시환경이 여전히 매우 긍정적”이라며 “낮은 실질금리와 달러 약세는 금을 더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은값도 4.2% 올라 온스당 24.34달러를 기록했다. 은은 월간으로 33% 뛰어 1982년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백금은 0.4% 상승한 온스당 916.3달러로 2017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팔라듐은 0.04% 내려 온스당 2134.10달러로 체결됐지만, 월간으로 8% 넘게 오르며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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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1, 2020 at 05:5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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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값 신고가 행진 재개…장중 온스당 2000달러 돌파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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