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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소매판매 '깜짝 호조'에 급등 출발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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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6 23:27 | 수정 2020.06.16 23:38

16일(이하 현지 시각) 미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예상을 웃도는 소매판매’ 등 긍정적인 재료에 힘입어 급등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731.55포인트(2.84%) 급등한 2만6494.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1.56포인트(2.66%) 오른 3148.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9.76포인트(2.36%) 상승한 9955.78에 거래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모습. /조선DB
시장은 미국 5월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와 정책 당국의 부양책,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미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7%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증가폭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 7.7%보다 10%포인트 크다. 지난 4월 소매판매도 16.4% 감소가 14.7% 감소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특히 의류 판매점 판매가 188% 폭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소매판매 발표 직후 트윗에서 사상 최대 증가임을 강조하면서 "증시와 일자리에 중요한 날(BIG DAY)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4% 늘어 시장의 예상 2.6% 증가에 못 미쳤다.

주요국 재정 및 통화 당국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고, 연준은 전일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OJ)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프로그램 규모를 기존 75조엔에서 110조엔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외신은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주도한 임상시험에서 염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제너릭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덱사메타손을 투여한 경우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8∼40%, 기타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0∼2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남북관계 긴장이 고조된 점은 시장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이날 상원 증언에서 내놓을 경기 진단에도 촉각을 곤두세 우고 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5월 소매판매 지표가 빠른 경제 회복 전망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3.34%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26% 오른 38.33달러에, 브렌트유는 2.92% 상승한 40.94달러에 거래됐다.




June 16, 2020 at 09:2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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