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최근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른 주로부터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8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이 플로리다주에서 뉴욕주로 오는 사람들에 대한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면서 "나는 현재 그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는 경제 정상화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늘어나는 주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힌다.
지난 3월 뉴욕주의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당시 플로리다주는 뉴욕주에서 오는 사람에 대해 자가격리를 명령했었다.
뉴욕주는 주를 10개 지역으로 분류해 총 4단계로 구성된 단계별 경제 정상화 가운데 지역별로 1~3단계를 시행 중이다.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뉴욕시도 22일부터 2단계 경제 정상화에 들어간다.
2단계 정상화부터는 야외 식사, 일부 매장 내 쇼핑, 미용실과 이발소 영업, 일부 사무실 가동 등이 새로 허용된다.
쇼핑이 허용되는 매장과 미용실, 이발소는 최대 수용 인원의 50% 이내 범위에서 영업해야 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경제 정상화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준수하지 않는 식당이나 주점에 대해 주류 면허를 중단하거나 영업장을 폐쇄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에서는 최근 마스크 미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단계적 경제활동 재개와 관련한 총 2만5천건의 위반 사례를 접수한 바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지침은 "부정하기 어려운 실수였다"면서 "백악관이 (코로나19) 첫날부터 순전히 정치적인 이데올로기에 기초해 작동해왔다"고 지적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그것은 과학이나 팩트(사실)에 기초한 이론보다 정치적 이론"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뉴저지주의 필 머피 주지사는 오는 29일부터 주내 쇼핑몰을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마스크나 안면 가리개를 착용해야 하며, 모든 매장은 수용 능력의 50% 이내로 고객을 받아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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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9, 2020 at 04: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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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찾은' 미 뉴욕주 "플로리다주 여행자 자가격리 검토"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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