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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구호에 트럼프 증오의 상징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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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의 대표적 구호인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문구를 뉴욕 트럼프타워 근처 번화가에 그리겠다고 밝힌 뉴욕 시장의 계획을 비난했다.

또 "증오의 상징"이라고 지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뉴욕시는 10억 달러의 경찰 예산을 삭감하고 있지만, 뉴욕 시장은 5번가에 크고 비싼 노란색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구호를 칠해 이 호화로운 거리를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뉴욕을 사랑하고 `소시지 빵을 베이컨처럼 기름에 튀겨라`(Pigs in a blanket, fry`em like bacon)라는 끔찍한 시위대의 구호를 기억하는 뉴욕의 경찰관들에게 더욱 반감을 갖게 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소시지 빵을 소재로 한 이 구호는 미국에서 비밀업무를 수행하는 경찰을 비하하는 비속어로 사용되는데 과거 여러 흑백 차별 시위에서 구호로 사용돼왔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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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2, 2020 at 05:3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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