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온라인 스포츠 도박 허용하나 -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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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에서도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허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제매체 ‘크레인스뉴욕’은 16일 개리 프레틀로 의원과 조셉 아다보 주상원의원이 뉴욕주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온라인 스포츠 도박은 기존의 고급 카지노에 의해 설치되고 주 게임위원회가 규제하는 플랫폼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뉴욕주의 이같은 움직임은 인근 뉴저지주의 성과에 자극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뉴저지주는 스포츠 도박을 통해 45억 달러 이상의 세수를 창출했다. 반면 지난 2019년 7월 뉴욕주 업스테이트에 론칭된 카지노 스포츠 도박을 통해 거둬들인 세수는 80만 달러 이하로 주 세수의 5%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이후 이마저도 문을 닫으면서 세수는 제로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 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특히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 법안이 통과되려면 헌법 개정이 요구될 것”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스포츠 도박 허용을 “세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무책임한 수익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