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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환불원정대 엄정화, 보컬레슨中 오열→수술 후유증 극복 '돈터치미' 녹음 [종합]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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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놀면뭐하니' 엄정화가 성대 수술 후유증에도 끝없는 노력으로 '돈터치미' 녹음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의 데뷔곡 '돈 터치 미(DON'T TOUCH ME)'의 녹음 현장이 공개됐다.

신박기획 대표이자 제작자 지미 유(유재석)는 보컬 레슨을 받고 싶다는 만옥(엄정화)을 위해서 유명한 보컬 코치 노영주를 만났다. 노영주는 유재석의 절친한 대학 후배로 이수영, 휘성, 성시경, 플라이투더스카이, 장나라, 윤하, 다비치, 제시 등을 가르쳤다고.

엄정화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섹시퀸이자 디바이지만, 2010년 6월 갑상샘암 수술을 받으면서 가수 생명의 큰 위기가 찾아왔다. 예전의 목소리를 듣기 힘들어졌고, 이번 환불원정대 활동 역시 걱정되는 마음을 내비쳤다.

"아직도 목소리가 마비 돼 있다"고 밝힌 엄정화는 "(과거 갑상샘암) 수술을 하고 왼쪽 성대가 신경이 마비됐다. 성대가 붙지 않고 벌어져 있으니까 공기가 세더라"며 "그때 정신병이 걸릴 것 같았다. 인생이 끝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자꾸 이 프로그램에서 울면 안 되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보컬 코치는 "훈련으로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엄정화는 "그게 힘들더라. 노래를 못하게 되니까 너무 하고 싶었다. 근데 더 좋아질거라는 희망이 생겼다. 지금 파솔라 구간이 되게 안 나온다. 원래 평상시에는 파솔라를 제일 좋아하는 음역대인데 그게 안 되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노영주 코치는 엄정화의 목소리를 체크한 뒤, "긍정적인 건 생각보다 성대 상태가 굉장히 좋다"고 평했다. 그럼에도 엄정화는 보컬 레슨을 받다가 결국 주저앉아서 눈물을 흘렸다. 

한참을 일어나지 못한 엄정화는 "내가 너무 부끄러워가지고"라며 "너무 방법을 안 찾아본 것 같다. 목소리가 안 나온 것만 집중했다. 더 연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가졌다.

유재석은 엄정화를 위해서 사비로 보컬 레슨 10회를 끊어줬고, 이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엄정화는 "나 진짜 열심히 할게, 지미 진짜 고맙다"며 감동했다.

엄정화는 '돈터치미' 정식 녹음 날, 단단히 준비하고 갔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작곡가 라도와 유재석, 이효리 등이 응원하면서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고 했지만, 목소리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때 유재석이 보컬 코치를 녹음실에 불렀고, 옆 방에서 1대1 수업을 했다.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은 엄정화는 재녹음을 시작했고, 조금씩 나아졌다. 엄정화는 "나 약간 목이 풀린 것 같다. 지미 덕분에 녹음을 한다"며 표정이 밝아졌고, 유재석은 "누나 약간 옛날 목소리가 나온다. '몰라'때 목소리가 들린 것 같다"며 좋아했다.

엄정화는 라도, 유재석 등 모든 스태프를 만족시키면서 녹음을 끝냈고,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 hsjssu@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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