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카고 불스와 뉴욕 닉스가 새로운 지도자를 물색하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가 케니 엣킨슨 전 감독을 후보로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SNY』의 이언 베글리 기자는 뉴욕도 엣킨슨 전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시카고는 현재 짐 보일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경영진을 대거 물갈이했다. 이후 시카고는 감독 교체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보일런 감독을 경질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재개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오프시즌 내내 감독 교체가 화두로 떠오를 예정이다.
뉴욕은 마이크 밀러 감독대행이 이번 시즌 내내 팀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에 데이비드 피즈데일 감독이 경질됐고, 이후 밀러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사령탑 역할을 했다. 뉴욕도 올랜도로 초청받지 못한 만큼, 이번에 정식 감독 선임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밀러 감독대행도 포함되어 있으며 마이크 우드슨 전 코치, 제이슨 키드 코치(레이커스) 등도 고려되고 있다.
여러 후보들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엣킨슨 전 감독에 대한 관심도 보였다. 뉴욕에서 몇 몇 구성원들이 엣킨슨 전 감독을 차기 감독감으로 호평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리언 로즈 사장이 결정하겠지만, 경영진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뉴욕이 최종적으로 어느 후보를 추려 새로운 감독을 임명할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에 감독 선임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간 두 팀은 각각 데릭 로즈(디트로이트)와 카멜로 앤써니(포틀랜드)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나갔다. 그러나 이후 내리막길을 피하지 못했다. 팀의 간판들을 모두 트레이드했으며, 공교롭게도 이후 감독들이 최소 두 번 이상 바뀌었다. 특히 뉴욕은 여러 차례 감독을 교체했으나 해법을 찾지 못했다.
시카고는 프레드 호이버그 전 감독에게 맡겼지만, 지미 버틀러(마이애미)를 트레이드하면서 팀을 제대로 꾸리지 못했다. 유망주 선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호이버그 감독이 할 수 있는 역할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결국 호이버그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 도중 해고됐으며, 보일런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마친 후 정식 감독이 됐다.
뉴욕은 앤써니 트레이드 이후 내리막을 피하지 못했다. 앤써니 트레이드 이후 선수 영입도 신통치 않았다. 지난 오프시즌에는 준척급 선수 다수를 데려왔으나 마찬가지로 여의치 않았다. 뉴욕은 2021년 여름을 기다리고 있으며,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도 전력 구성상 여러모로 한계를 보일 것이 유력하다.
한편, 엣킨슨 전 감독은 재건에 나서는 팀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인물이다. 그는 브루클린 네츠가 성공적인 재건에 나서는데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브루클린이 지명권 상실로 신인급 선수 수혈이 여의치 않았음에도 옥석을 가려냈고, 이들 중 대부분을 팀의 주축으로 도약시켰다. 스펜서 딘위디, 캐리스 르버트, 조쉬 해리스, 제럿 앨런이 대표적이다.
지난 여름에 케빈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이 가세하면서 팀의 기조가 바뀌었고, 엣킨슨 감독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사령탑에서 물러난 그는 이내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건에 나서야만 하는 시카고와 뉴욕은 새로운 지도자를 찾고 있어 엣킨슨 감독이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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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3, 2020 at 08: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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