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로나19 팬데믹 후 첫 사망자 ‘0’명…플로리다와 대조 - 동아일보

nycpolitic.blogspot.com
플로리다, 신규 확진자 1만5299명·45명 사망
쿠오모 주지사 "다른 지역서 급속히 확산…뉴욕에도 영향"

미국 뉴욕시에서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NBC뉴스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플로리다주 등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12일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뉴욕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3월10일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없었다. 뉴욕에서는 지난 3월1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3월11일에 첫 사망자가 확인됐다.

뉴욕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초기 진원지다.

주요기사

뉴욕시는 현재까지 21만5924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총 1만8670명어 사망했다. 뉴욕에서는 지난 4월7일 597명의 사망자가 나와 코로나19 확산이 최고조에 달했다. 뉴욕 등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억제에 진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하고 있다. 12일 플로리다주에서는 1만5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와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플로리다주에서는 1만529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45명이 숨졌다.

앞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난 10일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뉴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지역 라디오방송인 WAMC와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와 남부, 서부에서 (코로나19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북동부에서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곳으도 다시 돌아올 것이다. 마치 회전목마 위에 있는 것과 같다. 예측할 수 있으며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창닫기

기사를 추천 하셨습니다뉴욕, 코로나19 팬데믹 후 첫 사망자 ‘0’명…플로리다와 대조베스트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