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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뉴욕 지하철서 성폭행 시도 남성, 안면인식기술로 잡았다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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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31 13:41 | 수정 2020.08.31 14:10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 담긴 호세 레예스(31)의 모습.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영상 속 사진을 공개했다. /크라임스토퍼 캡처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 담긴 호세 레예스(31)의 모습.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영상 속 사진을 공개했다. /크라임스토퍼 캡처
미국 뉴욕 맨해튼의 지하철 역에서 대낮에 성폭행을 시도하던 30대 남성이 시민들의 저지로 실패한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그의 신원을 특정하고 추적에 나서 체포했다.

30일(이하 현지 시각) 폭스뉴스와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는 29일 어퍼이스트사이드 지역 렉싱턴 애비뉴 63가역 승강장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강간을 시도한 혐의로 호세 레예스(31)를 체포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용의자가 피해자를 바닥에 눕힌 채 움직이지 못하도록 몸으로 누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주변 시민들이 레예스에게 "(피해자에게서) 떨어지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

경찰은 레예스의 '범행'을 놓고 "대담한 성폭행"이라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레예스는 피해자와 같은 역에서 내렸다. 자위행위를 하는 듯한 시늉을 하다가, 피해자가 자리를 떠나자 그를 쫓아가 주먹으로 때려 바닥에 넘어뜨린다.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이 모여들어 그를 향해 소리치기 시작했고, 레예스는 달아났다.

/뉴욕 포스트 캡처
/뉴욕 포스트 캡처
경찰은 동영상에 촬영된 레예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 얼굴인식팀은 이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했다. 올해 초 범죄로 체포됐던 레예스의 머그샷(mugshot·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과 동영상 속 남성의 얼굴이 일치했다. 레예스는 강도와 절도, 경찰관 폭행 등의 전과가 있다. 경찰은 이튿날 이스트할렘에서 그를 체포했다. 뉴욕포스트는 "동영상과 범죄 사건 정보를 접수하는 단체인 크라임스토 퍼에 접수된 세 가지 제보가 경찰관들을 (레예스가 은신하던) 이스트 할렘으로 이끌었다"고 했다.

레예스는 강간미수, 성폭행,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로드니 해리슨 NYPD 형사계장은 "악랄하고 끔찍한 이번 범행은 '선한 사마리아인'에 의해 저지됐다"며 "(상황을 목격한 시민이) 사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면서 그의 행동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August 31, 2020 at 11:4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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