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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희철은 임채무에 대해 “2007년 드라마 ‘황금신부’에서 아버지로 나와서 엄청 친하다”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임채무가) 놀이동산 리모델링을 다 했는데 코로나19가 터졌다”고 말하며 이호철, 산다라박과 함께 두리랜드로 향했다.
세 사람은 바이킹, 범퍼카 등 놀이기구를 즐겼고, 이후 저녁을 먹는 세 사람의 자리에 임채무가 함께했다.
김희철은 임채무에게 두리랜드의 빚이 얼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임채무는 “40억 정도의 부채를 안고 시작했다”며 “지금은 160억 정도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김희철이 “놀이동산 땅을 팔면 되는데 왜 계속 운영하는 거냐”고 질문하자 임채무는 “놀이동산 땅을 팔면 밥 먹고 살 거다. 그런데 삶의 스타일이 다른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배는 고파도 아이들이 노는 모습 보면 좋고 재밌다”며 “고민 없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고민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김희철이 “나 같으면 바로 팔아버릴 것 같다”고 하자 임채무는 “돈이 있으면 뭘 할 거냐. 지금도 맛있는 건 먹고 산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사비를 투자해 만든 놀이공원이다. 두리랜드는 지난 1990년 개장해 운영하다가 2017년 10월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문제로 휴장했다. 이후 3년 만에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뉴얼한 뒤 지난 4월24일 재개장했다.
임채무는 그동안 여러 방송을 통해 두리랜드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사업을 접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그는 지난 5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버는 수입을 모두 투자했는데, 아이들과 노는 게 좋아서 고집을 부렸다”며 “놀이공원 문을 열었을 때 아이들이 웃으면서 달려올 때의 그 기쁨을 잊지 못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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