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올해 대규모 메가파이어(초대형 산불)가 잇따르면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CNN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도 캘리포니아 내륙 센트럴밸리에 있는 시에라국립산림에서 발생한 `크리크파이어`가 급속히 확산하며 소방관 약 450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캘파이어) 소방대장 리처드 코도바는 올해 들어 산불로 불탄 면적이 209만4955에이커(약 8478㎢)에 달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서울시 전체 면적(약 605㎢)의 14배에 달하는 것이자, 뉴욕시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이날도 캘리포니아 내륙 센트럴밸리에 있는 시에라국립산림에서 발생한 `크리크파이어`가 급속히 확산하며 소방관 약 450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특히 이 산불로 인기 휴양지 매머스 풀 저수지로 오가는 유일한 도로가 막힌 가운데 야영객 200여명이 헬리콥터를 타고 가까스로 화재 현장에서 탈출했다.
머데라카운티 보안관 타이슨 포그는 이날 매머스 풀 저수지에서 최소한 224명의 사람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사람 중 약 20명은 골절이나 화상 등의 상처를 입었다.
매머스 풀 저수지 지역 외곽에 있다가 차를 타고 불길 속을 헤쳐 탈출한 줄리애나 파크는 트위터에 긴박했던 탈출 장면 동영상을 올렸다.
파크는 "예상하지 못한 천둥과 재가 섞인 비로 배낭여행을 단축하고 말 그대로 불을 뚫고 시에라국립산림에서 운전해 탈출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포그 보안관은 6일 오전까지 이 지역에 있던 야영객들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혹시 고립된 사람들이 더 있는지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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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7, 2020 at 05:4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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