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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2개 주 환자 증가세"...뉴욕주, 다시 봉쇄 경고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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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경제 활동 재개가 이뤄지고 있지만 텍사스주 등 22개 주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 확산지였던 뉴욕주도 경제 활동이 재개됐는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지침을 어기는 매장이 많아지자 다시 봉쇄 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22개 주에서 환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은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것이죠?

[기자]
뉴욕타임스가 현지 시각 13일 기준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를 보도한 것인데요.

22개 주 가운데 상당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다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미국 남동부와 남서부에 걸쳐있는 주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고, 애리조나와 텍사스, 플로리다주 등은 최고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애리조나주의 경우 지난 12일 처음으로 하루 새 천600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환자가 천400명 넘게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텍사스주에서는 휴스턴과 댈러스 등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12일 최대 규모인 2천166명이 코로나19로 입원해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또 플로리다주는 최근 1주일간 하루를 제외하고 하루 천 명 이상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08만 4천여 명, 사망자는 11만 5천여 명에 달합니다.

[앵커]
미국에서 가장 큰 피해 주가 뉴욕주 아니겠습니까? 경제 정상화에 들어갔는데, 보건 지침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지사가 엄포를 놨다면서요?

[기자]
미국 뉴욕주는 지난 8일 뉴욕시가 마지막으로 1단계 정상화 재개에 들어가면서 모든 지역에서 단계적 경제 재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보건 지침을 지키지 않아 적발되는 경우가 많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은 뉴욕주에서 최근 마스크 미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단계적 경제재개와 관련한 모두 2만 5천 건의 위반 사례를 접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주로 맨해튼과 롱아일랜드 햄튼 지역 등에서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확인했는데요.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단지 무례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에 자신들을 희생해온 의료진은 물론 필수 인력들에 대한 무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업장과 사람들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다시 셧다운 조처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뉴욕주 상황은 나쁘지 않은데요.

단계별 경제 재개에도 불구하고 한때 800명에 육박하던 일일 신규 사망자가 23명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June 15, 2020 at 05:5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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