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작사 오누필름과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 측은 "'남매의 여름밤'이 국내 작품 중 유일하게 2020 뉴욕아시안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남매의 여름밤'은 여름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가 겪는 가족의 이야기다. 윤단비 감독의 데뷔작이다.
윤단비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들과 영화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 속에서도 저희 작품이 관객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비록 온라인 상영으로 만나게 됐지만 '남매의 여름밤'이 일상을 영위하는데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오는 28일부터 9월12일까지 개최되는 제19회 뉴욕아시안영화제는 북미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다.
이번 뉴욕아시안영화제에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초청된 '남매의 여름밤' 외에도 '82년생 김지영', '야구소녀', '찬실이는 복도 많지', '해치지않아', '히트맨', '천문: 하늘에 묻는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기기괴괴 성형수'까지 다양한 장르의 국내 작품이 초청됐다.
'남매의 여름밤'과 함께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으로는 대만 류명의 감독의 '괴짜들의 로맨스', 홍콩 원검위 감독의 '리걸리 디클레어 드 데드', 말레이시아 레일라 주칭 지 감독의 '가해자, 피해인',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가 연출한 '도이치 이야기'가 있다.
앞서 '남매의 여름밤'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시민평론가상, 넷팩상, KTH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미래상,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등도 수상했다.
August 11, 2020 at 10: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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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여름밤' 뉴욕아시안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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