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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출정식 날 뉴욕 법무부, 탈세 수사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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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6 03:00

재단 운영 맡은 차남 소환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올해 대선 후보 지명식이 열린 24일(현지 시각), 그의 고향인 뉴욕주의 법무부가 트럼프 재단의 탈세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기업 사기 사건에 대한 조사가 대통령과 가족의 비협조로 지연되고 있다"면서, 트럼프 재단 운영을 맡고 있는 차남 에릭 트럼프의 소환과 관련, 서류 수천 건 제출을 강제 명령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트럼프 재단은 은행 대출을 받을 때는 자산 가치를 부풀리고, 세금을 낼 땐 이를 축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2년간 트럼프 집사 역할을 했던 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지난해 이런 사실을 증언해 수사가 시작됐다.

예컨대 트럼프 측은 골프장 조성을 위해 매입한 뉴욕 세븐 스프링스 부지에 대해 2016년 세금 신고를 할 때 5650만달러(약 670억원)짜리 땅을 2110만달러로 축소 신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에서 돈을 빌릴 때는 같은 부지를 2억9100만달러(약 3500억원)로 계산한 재무제표를 제출했다. 시카고의 트럼프 호텔, LA 트럼프 골프장도 이런 식으로 자산 가치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에릭 트럼프는 "민주당 소속인 제임스 법무장관이 아버지를 끌어내리려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며 수사에 불응하겠다고 했다.




August 26, 2020 at 01: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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