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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아마존 등 27개 美 기업, 10년간 뉴요커 10만명 고용 약속 - 조선비즈

nycpolitic.blogspot.com
입력 2020.08.12 15:4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찬바람이 불던 ‘세계 경제 중심지’ 뉴욕 고용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 조짐이 보이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CNBC는 구글, 아마존, JP모건,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처럼 뉴욕을 근거지로 하는 내로라하는 기업 27곳이 앞으로 10년간 뉴욕주에서 10만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채용의 주체는 ‘뉴욕 일자리 협의회(The New York Jobs CEO Council)’로, 이 협의회에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IBM 아르빈드 크리슈나, 골드만삭스 데이비드 솔로몬,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같은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한다.

협의회 공동회장으로는 JP모건의 다이먼 CEO와 IBM CEO 크리슈나, 액센츄어 CEO 줄리 스위트가 선임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한 뉴욕시민들이 일자리를 살피기 위해 고용센터에 나와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AP연합뉴스
CNBC는 "이들은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협의회를 발족했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뉴욕의 저소득층과 유색인종 위주로 10만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뉴욕과 같은 대도시는 사업체 집중도가 높아 이번 코로나19 피해가 다른 소도시에 비해 컸다. 경제 봉쇄령에 따른 상점 폐쇄로 매출 뿐 아니라 고용 부문에서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뉴욕주를 놓고 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지난 4월 실업률은 15%를 기록했다가, 5월 18.3%로 뛰었고 6월에는 20.4%까지 치솟았다. 5월과 6월 들어 미국 전역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다이먼 공동회장은 "뉴욕 주민 가운데 상당수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를 겪는 와중에 일자리를 구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며 "기업 집단이 뭉쳐 뉴욕의 노동력이 미래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저소득층 뉴욕 주민들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일자리 협의회는 앞으로 아프로 아메리칸, 라틴, 아시아 계통 근로자를 중심으로 기능직 채용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10만개 일자리 가운데 2만5000개는 뉴욕시 대학 재학생들을 위한 졸업 후 일자리와 견습과정이 포함돼 있다.

CNBC는 "초기에는 학위를 가진 고학력자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같은 초급 기술직에 초점을 둔 기능직군을 주로 뽑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새로 시작하는 일자리 협의회가 소외된 지역 사회와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뉴욕 내 교육 기관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August 12, 2020 at 01:4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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